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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2012 'ㅂ')~
...by noeejang at 10/27 아직 재미 보진 못했는데,.. by 메피스토 at 10/26 도서관이 많으면 재미있.. by 위래 at 10/25 안녕하세요. 고맙게 구.. by 반계실록 at 09/08 안녕하세요. 고맙게 구.. by 반계실록 at 09/08 우왕 이거 뭔가요=ㅁ=.. by noeejang at 09/01 우와! 부럽다!!!!! 학생은.. by 메피스토 at 08/30 저는 내년에 미국에 가게 .. by 뱀 at 08/29 그냥 쉽게 말하면 귀신의.. by 메피스토 at 08/08 호러 어트랙션이라. 생소.. by 위래 at 08/07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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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친하게 지내는 다른 남자 문득 글을 읽다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트랙백 해왔습니다. ------------------ 저는 올해로 27살 난 청년 입니다. 이름은 옥희... 가 아니고 지금 애인인 아가씨와는 7년째 연애중인 사람입니다. 이 아가씨와 연애를 하기 전에 4번의 연애를 했고, 고백했다가 차여보기도 많이 해봤고 고백 받았다가 거절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참에 연애는 뭐, 그냥 가볍게 하자 라는 다소 염세끼 섞인 마음에 시작했는데, 마음씨가 태평양인 그녀 덕분에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1달 가량 헤어진 적도 있고, 그 사이에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헀었습니다만) 연애를 하고나서 제 기억에는 근 1~2년 간 싸웠던 적은 딱 한번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녀의 남성 친구였지요. 저는 본래 애인이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것에 별 다른 거부감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저 역시 여성 친구를 만날 때가 있을 법도 하니까요. 다만 그때는 어려서 "밥만 먹고 올거야" 라는 이야기 대로 믿었다가,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갔다오느라 밤 늦게 왔다" 라는 사실 때문에 화를 내고 싸웠웠지요. 그 이후부터는 애인이 남성 친구를 만나는 것에 조금씩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러다 군대 갈 즈음 되어 제가 좀 미쳤었습니다. 연애 해보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군입대 앞둔 남성은 짐승입니다. 성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자기 중심으로 돌리지 못해 안달이 난 상태라는 이야기 지요. (또, 그걸 본인만 모른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지요-_-;) 저 역시 그랬고, 그런 와중에 애인의 남성 친구 문제가 좀 터졌습니다. 그 일로 잠깐 헤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군 입대 전에 다시 합치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군대를 가고 나서 2년 간 애인에게 늘 하던 이야기는 그거 였습니다. 다른 남성 친구들 만나지 마라. 군 입대전의 일도 있고, 군대 내부의 불안감도 섞여서 그런 이야기를 종종 했고, 또 그 일로 굉장히 자주 싸우기도 했습니다. 지금 까지 만나본 여성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저를 위해주는 사람이었는데도 말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살다 제대를 하고 캐나다로 제가 잠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사는 동안 참 삶의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해야할까요. 그녀의 남성 친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더군요. 뭐랄까, 그 간의 일이 좀 미안해졌습니다. 그녀는 내 소유가 아닌데, 대인관계에 까지 너무 간섭을 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저는 원래 남의 일에 크게 간섭을 안하는 편인지라, 남자 친구들 좀 만들어라 하고 내버려뒀지요. 제 애인은 대인관계라고 해야 할까,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그리 능숙한 편이 못되는 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별로 그렇지도 않은데 본인 주장이나, 또 실제 결과를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새로운 친구들을 좀처럼 만들지 못하더군요. 연애 초기 이후부터 제 친구들도 소개시켜주면서 친하게 좀 지내보게끔 해도 어려웠었습니다. 귀국, 복학후 3학년은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이런 쪽에 신경 쓰질 못했죠. 그러다 어느 날 애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 데 너무 저랑 노느라고 친구가 없어져 놀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군요. 솔직히 반박할 수도 없었습니다. 남자들이 끼어있는 모임에 나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군시절의 저 였으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새로 사회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해라 등의 촉진을 시키고 있지만, 취업에도 바쁜 그녀라서 그런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제가 또 지금 외국에 있는 지라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 입니다. 연애 초기, 혹은 애인이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해도,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것(자신과의 선약을 깨고 그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거나 등)이 아니라면 너무 간섭하지는 마세요. 특히 저를 비롯해 한국 남성들은 애인=내 것 이라는 전통 코드에 세뇌되어 있는데, 연애는 서로를 소유한다기 보다는 서로 좋자고 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연애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서로 소유 하는 것을 즐긴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실제로 제 애인은 지금도 제가 여자가 있는 모임에 따로 나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ㅎㅎ) 백보 양보해서 간섭을 하여 이성 친구들을 다 제거했다고 칩시다. 헤어진 후에 그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헤어지지 않는 다 해도 저 같은 경험을 하실 수도 있고요. 제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애인이 나이트엘 가서 부킹을 하고 원나잇 스탠드를 한다고 해도, 내 돈으로 가는 거 아니고 내가 모르면 어쩔 수 없지 않나......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나이트엘 간다고 하면 부킹 좀 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ㅎㅎ 예전에는 밤늦게 다니는 게 싫어서 늦게까지 놀지 말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조심해서 다니라고 합니다. 밤늦게까지 놀고 싶은 건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예전에는 나는 남자라서 괜찮아! 같은 소릴 했지만, 여자라서, 위험해서 안돼! 라는 소리는 솔직히 권리 침해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걱정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막을 권리가 있을까. 가지 말라고 할 수야 있긴 하겠지만, 애인이 원하는 것을 막는 것 아닐까 싶더군요. 새벽에 잠이 안와 쓰는 글이다 보니 두서가 없네요. 정리하자면 간단합니다. 남과 여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원하는 것은 서로 비슷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주세요. 직접적으로 피해주거나, 이쪽을 소홀히하는 게 아니라면, 상대방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을 겁니다. 내 불행을 참으라는 이야기 인가?! 라고 말씀하신다면, 마인드를 바꾸셔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상대방의 행복은 불행인가요? 정말 그걸 원하면 그냥 하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불속에 뛰어든다거나 같은 것만 아니라면) 그것을 막는다면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저처럼 후회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저 얘기 들으면 정말 가슴 철렁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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